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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과천 맛집] 고소 담백한 들기름 막국수가 먹고싶다면 선바위역 메밀장터

슴슴한 들기름 막국수가 먹어보고 싶다면?

과천 선바위역


메밀장터


 

 

 

 

선바위역 메밀장터 

 

동생이 어느날 선바위쪽에 들기름막국수를 먹고왓는데 엄~~청 맛있게 먹고왔다는 말을 했다. '선바위쪽에 그런 맛집이 있었어?'  하면서 '들기름막구수는 뭐지?' 싶어 당장 엄마와 먹으러 가보았다! 

알고보니 내가 예전에 메밀막국수를 먹고싶어서 찾아갔던 선바위역 메밀장터 식당이었다. 그때는 들기름막국수 메뉴를 보지도 못하고 물막국수를 먹었는데 그닥 맛집 느낌을 받지 못했던 기억...

 

암튼 오늘은 들기름 막국수를 처음 먹으러왔으니 기대하며 다시 방문!! 식당 주변으로 주차공간이 나름있고 주차요원도 있으니 주차는 문제없을듯 하다.

 

 

 식당 외관은 마치 비닐 하우스 같은 느낌인데 안쪽은 나름 룸도 있고 좌석도 꽤 있다! 이제 점점 더워지니 사람들이 막국수를 많이 찾아보다 자리가 꽉 찼다. 

 

 

여기 이제보니까 들기름 막국수가 대표메뉴네.? 저런 배너까지 걸려있는데.. 내가 방문했을땐 저런거 없었는데.? 뭐지?

나는 들기름 막국수라는 음식이 있는줄도 몰랐네!

 

선바위 메밀장터 메뉴 

 


주문 메뉴

들기름 막국수 9.0
메밀소바 9.0

 

나는 들기름 막국수를 시키고 엄마는 오랜만에 소바를 드시고싶다해서 메밀소바를 주문! 메뉴판에 들기름 막국수 TIP도 써있었다.

"면을 다 드신 후 동치미 육수 반공기를 붓고 저어 드시면 건강한 맛이 일품입니다."

 

 

들기름 막국수

 

 

요건 엄마가 주문한 메밀소바.. 양이 좀.. 적다............남자성인은 5분컷일듯.

 

 

 

 

메밀장터 들기름 막국수

 

메밀국수에 많은양의 깨와 김가루가 뿌려져있었다. 밑에는 들기름과 약간의 육수, 무채. 정말 신기한 비주얼이다. 국물이없는 막국수인데 빨간 양념도 아닌 오로지 고소한 들기름과 깨, 김의 맛으로 먹는 들기름 막국수!

 

 

열심히 골고루 저은 비주얼. 대체 이게 무슨 맛일까? 무슨 맛이 나긴할까? 싶으면서 비볐다 ㅎㅎ

한입 두입먹는데 읭? 무슨맛이지? 그냥 메밀국수 면맛이 고소함이 약간 추가된 맛? 정말 말그대로 슴슴 그자체!! 자극적이고 뭔가 뚜렷한 맛을 원한다면 정말 밍밍한 맛일 수있는 들기름 막국수.

내가 계속 먹으면서 갸우뚱하니 엄마가 처음엔 이게 무슨맛이야 싶겠지만 계속 먹다보면 고소하고 나중에 생각날 맛이다~ 하셨다. 

 

 

내가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긴해도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너무 슴슴한 맛이라 처음엔 정말 당황스러워

물김치랑도 먹고, 겨자도 좀 뿌리고.. 결국 동치미를 중간에 부어서 먹었다. 😂

 

 

 

 

 

슴슴했지만 나름 메밀면을 꼭꼭 씹으며 고소함에 집중하려 했다. 정말 담백하고 고소하고 슴슴한 맛

다먹고 남은 국물까지 수저로 알뜰하게 다 먹었다. 엄마가 나중에 생각날 맛이라고 해서 뭔가 아쉽게 남기면 안될거 같아서.....😂  적은양의 육수에 들기름, 깨, 김가루가 가득 담겨있으니 정말 말도못하게 고소하다.

 

들기름 막국수 후기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슴슴한 맛이라 당황했지만 정말 엄마 말대로 나중에 생각날 맛. 새콤달콤 톡톡쏘는 육수도 아니고 강렬하고 자극적인 양념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가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그런 슴슴한 담백 고소한 음식을 먹고싶다면 들기름 막국수 먹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