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맛집] 고수처돌이의 감동, 고수파스타 맛집 성수동 팩피

 

 

고수의 맛을 아는 당신, 진정한 먹고수

파스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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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팩피 FE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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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성수동에 고수파스타라는 이색메뉴를 파는 파스타맛집을 알게되었다.

알아보니 미쉐린 가이드 2019, 2020을 연달아 선정된 파스타 전문점이다. 대중적인 파스타 장르를 팩피만의 창의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간결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메뉴를 선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메뉴들이 다 개성 넘쳤고 색달랐다.

 

미쉐린 가이드 블루리본 식당

 

성수동 팩피는 10~15정도의 매우 작은 규모의 식당으로 반은 예약을 받고 나머지 좌석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예약페이지를 가보니 이미 2~3주까지는 남은 시간대가 없었다. 당장 고수파스타를 맛보고 싶었던 나는 예약없이 성수동으로 달려갔다! 

 

브레이크타임 후 6시부터 저녁타임 시작이라 뚝섬역 바로앞에 있는 블루보틀에서 시간을 좀 떼우다 5시쯤 팩피 앞으로 가보았다. 비도 오고 날씨가 안좋아 한시간전까진 웨이팅하는 사람이 없어보였다. 주변을 좀더 돌아다니다 20분? 30분쯤 다시 가서 문앞에 딱 서는순간 그담부터 한팀 두팀 와서 우리 뒤로 줄을 서기 시작! 와 쫌만 늦었으면 뒤로 밀려날뻔 ㅠ

 

 

 

 

 

 

오픈시간을 칼같이 지킨다. 6시가 되면 커튼을 올리시고 문을 열고 바로 예약팀부터 들어간다.

그다음 예약을 하지않은 대기자들을 들여보내는데.. 우리까지 2팀?3팀 들어갔나? 허거덕.. 진짜 초반으로 대기 안섰으면 30분 이상 웨이팅 각 ㅠㅠ 그래도 대기자명단 적고 순서가 되면 연락해주셔 그나마 편하다. 다른곳에 가있다 오면되니까!

 

들어가자마자 지체없이 주문! 빨리 먹고싶으니까!!

 

성수동 팩피 메뉴

 

주문메뉴

고수 스파게티  20.0
오징어 리가토니  22.0
티라미수 7.0
사이다 3.0

 

 

 

주문하고 5분도 안되서 음식이 나온거같다 띠용? 엄청빨라! ㅎㅎ 1등으로 시켜서 그런듯하다. 

고수를 좋아해서 쌀국수나 마라탕 먹을때 꼭! 빼먹지 않고 먹는데 고수파스타는 과연 어떨까? 안어울리진 않을까 약간의 의심과 함께 음식 설명을 듣고 열심히 비볐다! 고수 퓨레와 면을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어 먹으라고 하셨다.

 

 

 

 

고수 스파게티

 

성수동 팩피 고수 파스타 (고수 스파게티)

 

 

 

비벼비벼~~!😝😋

 

 

고수양도 만족스럽고 고수향도 향긋~ 한입 먹는순간, 와 진짜 맛있다 ㅠㅠ🤪 예상했던것보다 화려한 고수가 은은하고 부드럽게 내 혀를 감싸고...🤣🤣

그냥 정말 맛.있.다.  고수 좋아하는사람에겐 정말 맛없을 수 없는맛!! 코코넛밀크와 고수 퓨레가 함께 어울여지고 오이가 프레쉬하게 잡아준다 ㅠ  한입 한입 먹으면서 계속 맛있어!를 연발했다. 줄어드는게 아까워.. 다른 후기처럼 양이 좀 적은느낌이다 흑흑.. 

 

 

 

먹으면서 느낀건데 오이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고 고수 못먹는사람도 꽤있는데 둘다 못먹는 사람 여기 데려오면 정말 지옥이겠다 싶었다. ㅎㅎㅎ 하지만 나에겐 정말 천국에서 내려온 음식인걸!!😍

 

 

 

 

오징어 리가토니

성수동 팩피 오징어 리가토니

 

 

 

 

오징어와 견과류, 로메인을 브라운버터에 짭쪼름하게 볶은듯한 메뉴이다. 기호에 맞게 레몬을 뿌려먹으면 된다!

 

 

 

적당한 짭쪼름함과 오징어와 버터의 고소함이 물씬~ 딱 와인이 생각나는 그런 메뉴였다. 색다른건 맛은 아니지만 계속 손이가는 그런맛~! 하지만 난 고수 파스타에 너무 마음이 뺏긴 나머지.. 오징어 리가토니에겐 큰 감동을 얻지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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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를 다먹으면 그릇을 가져가고 티라미수를 주신다. 뭔가 코스처럼 깔끔하게 그릇과 도구들을 다 가져가고 새로 셋팅되는 느낌! 

 

 

 

티라미수도 다른 후기에서 엄청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근데 그릇이 앞에 놓이는 순간, 당황을 금치못함..

크기가 너무 작다!!!!ㅋㅋㅋ 진짜 7천원짜리 티라미수치고는 상상도 못한 크기! 손바닥을 펴서 손가락부분은 빼고 정말 딱 손바닥만 하다.. 그것보다 작은것같다..

 

 

 

당황했지만..당황하지 않은척.. 메뉴 설명을 들었다. 아주 바삭하게 구워진 머랭쿠키가 티라미수 크림에 박혀있는, 일반 티라미수와는 다른 형태이다! 한입 한입 티스푼으로 소중하게 떠먹었다 ㅎㅎ 색다르고 맛있었지만 7천원이나 주고 먹기엔 넘나.. 슬픈.. 크기였다..😭

 

 

성수동 맛집 팩피 고수 스파게티는 정말 색다른 맛이었고 먹어면서 넘 행복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고수 스파게티를 먹고싶다 ㅠㅠ 코코넛밀크랑 고수 사다가 집에서 도전해봐야하나~ 

다음에 와서는 고수파스타랑 다른 스파게티를 시켜먹어봐야겠다! 메뉴 하나하나가 다 정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음식들이었다! 고수 마스터인분들은 가서 꼭 맛보길!!

 

 

 

성수동 맛집 팩피 고수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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